고등어 장수...곽재구
어느 날
강변 내 오두막집 앞에
참 고등어 장수가 닿았습니다.
먼 바다에서 온 그의 고등어들은
소금에 잘 절어 파랗게 빛났습니다
고등어 값은 너무 비쌌답니다.
난 이렇게 말했지요
왜 고등어 값이 쌌다가 비쌌다가 그라지요?
먼 바다에서 온 고등어 장수가
내게 말했습니다.
당신 제일 가까운 곳의 사람의 마음조차
헤아리지 못하면서
먼 바다 고등어의 값을 어떻게 셈하겠소?
***가까운 곳의 사람의 마음 조차 헤아리지 못하면서
먼 바다 고등어의 값을 어떻게 셈하겠소? ***
곽재구
시집 ( 꽃보다 먼저 마음을 주었네)
산문 (내가 사랑한 사람, 내가 사랑한 세상)
시집 사평역, 서울 세노야, 참 맑은 물살, 한국의 연인들....
장편 동화 ..".아기 참새 찌꾸"
<"고등어 장수' 란 이 시가 마음에 들어 올려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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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마음을 다 안다는 것?
사람의 마음을 다 안다는 것이 힘들다는 것을 같이 늘
산책을 하던 그녀를 통해서......
지금도 길에서 만나면 반갑게 몇마디 인사는 하지만
내게 대한 감정이 아쉬움일가 , 아니면 다른 친구와 더
가까와 지는것을 지금도 보기싫어하는 마음일가
그 속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 가만히 이대로 오늘도 난
중간에 서 있다.
그녀와 같이 영어 공부하던 B 는 내 옆에 와서
앉아 있는데 ....
어쩜 내게 대한 마음이 친구 이상이 될가봐 좀
겁이나서 분명한 성격인 내가 그 서운한 마음을
달래주질 못하는지도 모르겠다.
그러구 보니 옆에 사람의 마음보다는 우선 속 깊이 있는
내 마음을 먼저 헤아려봐야 되겠다는 생각이드네.
더 그녀의 마음이 넓어질때까지 기다려야 하나
다시 또 다독거려야 하나
다른 팀과 어울리며 살아가게 그냥 이대로 있자
큰 일이 생기면 그 땐 연락하겠지......
그 마음 모르는 척으로........
2011. 12. 21 향기로운 쟈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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