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향기로운 쟈스민
'인연은 아름다운 주님의 선물' 이라고 책 표지
다음에 써 글을 남겨준 그는 이제 어디에 살고 있는지 모른다.
어딘가에서 어떻게든지 잘 버티고 이겨내고 있겠지 하면서,
궁금한 마음에 매일 주인도 없는 그의 방에 나도 모르게
들어가보게된다.
그는 내가 처음 우울증 비슷한 증세가 생길 때
지방에 계신 어머니를 뵈러 갔다와서 바쁜 새벽시간에도
서울에 와선 내게 위로가 될만한 말과 음악을
보내주곤 했었다. 반달을 들을 수 있는 음악과 함께.
아마 그만큼이면 음악이 끊어지는지 지금은 들어볼려고 하면
들리지 않는다.
반달치의 음악 밖에 살 형편이 안되었는가 아니면
그런 시스템인지 그런 것은 지금도 모르고 지내고있지만
가끔씩 안 나올 음악인줄 알면서도 클릭을 해보개된다.
이렇게 소식이 끊길 줄 알았으면 미리 어디 사는 곳이라도
알았으면 어쩜 찾아 가 볼 용기라도 생겼을지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늘 그 때 마음으로부터 큰 도움을 받았다고 여기면서
어딘가에서 확실한 일이 자리잡히면 다시 글을 쓰리라
기대해면서 .....수녀님의 정신적인 도움을 받고 있다고 믿고
싶은 마음이다
본인이 힘들때는 내가 별 도움이 되지 못할거라는 생각에서일까
아니면 어느 누구도 연락은 하고 싶지않아서일까, 어느 조그만 동굴 속에
숨어사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실제로는 사는 모습을 본 적이 없으니 말이다
그냥 오늘도 blog. 에 어느 사람이 봄에 다시 돌아오겠다고 써
놓은 것 처럼, 가끔 소식은 들으면서 살고 싶다.
.
어느 때인가일지 모르지만 내가 이 방에 영원히 돌아오지 못할
그 순간 까지는........ 궁금해서 지금처럼 가끔 소식을 물을른지 모르겠다
오늘은 예쁜 시인의 방에서 본 글인데
정약용이 아들 학연에게 쓴 편지.
천하에 두개의 큰 기준이 있으니
하나는 옳고 그름의 (是非)의 기준이고
다른 하나는 이롭고 해로움(利害)의 기준이다
이 두가지 기준에서 4 단계의 큰 등급이 나온다.
옳은 것을 지키면서 이익을 얻는 것이 가장 높은 등급이고
그 다음은 옳은 것을 지키면서 해를 입는 등급이며
그 다음은 옳지 않은 것을 추종하며 이익을 얻는 경우이고
가장 낮고 해선 안되는 등급은 옳지 않은 것을 추종하여
해를 입는 경우이다.
<이해하기 쉽도록 아주 간결하게 구분하였을 뿐만 아니라
한치도 그름이 없는 가르침이라 생각해서 올려보게된다>
*** 내가 어떤 사람인지 규정되어지기 전에 읽어야 할것 같아서...***
2012. 1. 06 향기로운 쟈스민
# 21 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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