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사진과 시가 함께하는 둔덕 blog. 에서

향기로운 재스민 2012. 3. 30. 07:42

 

 

 

 

새벽/  유안

 

 

나무는 가지마다

가는 실 뽑아내어

 

새벽 하늘 귀퉁이에

그물을 쳐 놓았다

 

태양이

꼬드겨 온 봄을

잡아먹고 싶은게다

 

 

.........................

봄눈의 고백/류안

 

 

봄비가 꽃비라고

바람이 뽐내길래

 

꽃샘을 구슬리고

잎샘을 꼬드기어

 

간밤에

눈꽃을 피웠다오

 

봄꽃이라 불러주소

 

 

<사랑 없는 사진은 없다>

사 *** 아침에 오신 손님 방에서  ***

 

2012.  3. 30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