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꽃

장미꽃에게.....향기로운 쟈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2. 5. 2. 16:53

 

 

 

장미꽃에게.....향기로운 쟈스민

 

 

장미!

당신 이름을 장미로 만든 것 맞지?

지금도 바꾸지 않았을거라 생각하면서

오래간만에 어제  저녁에 우연히 만나서

더 반가웠지?

 

우리 둘이만 만날 땐

다른 사람이 옆에 없는게 더 좋은데,

또 오래간만에 또 다른 반 친구를 만나게 되어

조금 당신의 눈치를 어쩔 수 없이 보게되네. 

 

그녀와도 아무런 약속 없이

우연히 만나게 된 것 뿐이야.

짝과의 사이에 힘들어 할 때

친정 부모님의 보살핌 때문에

사업적인 일 때문에도

힘들 땐 가끔 내게 전화했던 그녀라서

조금은 얘기 상대를 해줘야 했거든....

 

이제는 우리가 만나는 중간에라도

누가 끼이더라도 당신 마음이 많이

너그러워졌을거라 짐작하지만,

그녀는 순수하게 자기 집에 초대할려고 하는 거라고 생각되니

가지 않더라도 부드럽게 대답해주는게 좋거든.

알았어 일단 해놓고 그 때가 가서 일이 있으면

못가는 사유는 내가 말하면 되니까.

 

형님! 형님 하면서 따르는 그녀를

난 매정하게는 못하거든....

 자신에 대해서 거의 솔직하게 얘기 했던 그녀라

좀 정이 간다고 할까 그래.

요즈음은 불교 쪽 공부를 더하기 때문에

시간이 맞지 않아 잘 보지를 못했거든.

그런 점은 어쩜 자기랑은 잘 맞을텐데...

 

외로움을 잊기 위해서도,

공부하는 것이 그래도 제일 좋다고 하는

당신의 생각을 존중하고 싶어.

공부하는 과목이 틀리니 좀 멀어질것 같은

생각은 들지만 그녀의 말을 빌리면

영어 학원 선생까지 했으면서도

다시 영어 공부를 하고 싶다고 하잖아.

짝의 무역업을 돕기 위해서도 그녀는

외국어들은 기본으로 하고 있어

 

애들이 대학교를 어디를 가느냐 때문에

늘 걱정하며 사는 여자라는 것이 우리와 다르지만,

요리에서 부터 열심히 노력하는 여자라 ,

또 늙은신 부모님을 항상 생각하는 그녀인지라

 

예뻐해주고 싶어.  나는.....

 

바쁜 시간들이 지나면 자연스럽게 만날 수 있으리라 믿으며.

 

 

 

 

 

2012. 5. 02  향기로운 쟈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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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4  은방울   일상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