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 2

나 만을 위한 생각은 아니었어요......향기로운 쟈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2. 6. 20. 07:47

 

안개 속의 풍경    Adagio

 

 

 

 

 

채송화 방에서....

 

 

나만을 위한 생각은 아니었어요....향기로운 쟈스민

 

포도밭을 가꾸며

고추 상추 파 가지 오이등을 심어서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가꾸는 모습에다

천염 나염으로 옷감을  물들이고  있을

그녀를 생각하면서 ....

 

나는 그제  처음으로

꼭 다시 한번 얘기하고 싶어하는

모임 회장인 당신의 전화를 받지 못헀네요.

당신의 전화를 받으면

내가 더 서글퍼지는 마음이

생길가봐서요.

정말 당신한테는 미안해요.

아니 그 쪽에 사시는 분이랑 

특히 서초동 임 에게는 더 미안하지만요.

 

이제 내가 빠지면 열명 중에 다섯명만이

남게되지요.

오늘은 빠진 사람들의 그 때 상황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하는 날이군요.

 

호주에 사는 김여사는 그리 허무하게 별나라로 가시고

강여사는 자기의 일이 너무 많고

평창동은 교수님으로 시간이 안맞고

민우씨댁은 우선은 건강 문제일것이구요

이제 나는 무었 때문일가 다시 나를

돌아보게되네요.

 

이제 점점 얼굴 마주보며

식사라도 하면서 세상 얘길 나누며

웃고 지낼 날이 얼마나 남았을까를

가끔 생각하게 되는 요즘,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무언가 마음이 멀어지는 것 같은 모임을

갈 필요가 있을까 하는 그런 비슷한 감정 

회원 중에 다른 분도 그리 느끼신 분이

있을려는지 모르지만 말에요.

 

분당 그 쪽만으로만 모이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 보았지요.

(서초동에 임만 아니면) 

나만을 위한 생각은 아니었어요.

 

나만을 위한 생각은 아니었어요.

 

 

2012.  6 20   향기로운 쟈스민

 

# 119   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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