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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42회 한국 스토리 문인협회 정기 시낭송회 엔솔로지

향기로운 재스민 2012. 6. 24. 00:38

 

 

 

 

'그녀에게 가는 길'을 책 제목으로

 

 

오늘은  2012년  6월 23일 오후 4시

 '42회 한국스토리 문인협회 정기 시낭송회'를 하는 날이다

어제 발행인님이면서 고려대 평생 교수님이신

김순진 교수님께서 이번 책 제목이

'그녀에게 가는 길' 이란 내가 쓴 글이

책 표지가 되었다고 꼭 참석하라는 전화를 따로 받았다

 

아직은 제대로 한번도 내가 직접 원고를  제출한적이  없어서

망설이다가는 메일을 따로 주신 마음이 고맙기도하고

부끄럽기도 하면서도 그냥 처음으로 올리는 곳에다 제출했다 

(전에 고로쇠 얘길 전원 카페에서 그쪽에서 가져다 올린적은 있지만)

잘한 일인지 못한일인지 좀 걱정은 되었지만

글의 주인공이 그 글을 읽고는 앞으로 식사량을

늘려보겠다면서 고마워한 생각이 나서 .....

 

4시가 좀 지나서 경희궁의 아침 3 단지 2층 세미나실에서는

김 교수님께서 제 42회 한국 스토리 문인협회 시 낭송회를

시작하신다면서 글은

글 쓰는 시간을 정해서 시를 쓰는 것이 좋다고 하신다

연속해서 사흘을 안쓰면 그만큼 무뎌져서 안된다면서

항상 꾸준히 글을 써야된다고 말씀하신다

이만섭 시인은 57세에 당선하셨고

문정희씨는 72년도에는 무명이었다면서

꾸준히 써야 된다는 말씀을 강조하신다

한승원 소설가는 일년에 두권씩 100권의

소설을 내셨다고 하신다 

 

 

오늘은 '가슴에 핀 지팡이'...류명남

공작새, 깃을펴다...안정심

허브찻집...고광선 시집 출판 기념을 겸했다

드디어 지성찬 선생님의 수구초심首丘初心의 노래로 시작을 연다

다음은 오신 분 중에서 순서대로

중간에 김태영씨의 섹스폰 연주가 비목, 동심초로 어어졌고

특별한 시인은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 부문 당선자이신 한명원씨의

조련사 K 의 시낭송이 있고

시조 한편도 있고 신다회 시 낭송인이 국군은 죽어서 말한다를 읊었다

 

김순진씨의 '무채를 썰다가' 의 시 다음에

카나다에 계신 김복례씨가 보내오신

'촉수 높은 백열등 아래'라는 보내 오신 글을

다시 한번 낭송하신다

 

이제 드디어 내가 올린 '그녀에게 가는 길'이란

책 제목을 가지고 쓰게 된 동기를 잠간 설명하고는

낭송하려는데 읽기도 전에 눈물이나서

다시 숨을 몰아쉬고는 어쩔 수 없이 울면서 낭송을하고는

마이크를 사회자에게 드리고는
도망가듯이 내 자리로 간다.

어떻게 잘 읽었는지 정신이 좀 없는데 눈물 닦을 휴지를 주면서

옆에 분이 감동적이었다며 잘 낭송했다고 말씀해주신다

존경하는 지성찬 성생님의 말씀이 힘이되었고

김순진 교수님의 책 제목으로 선택해주신 것이

기쁘면서도 내게 그녀와 그녀의 짝을 더 생각나게 한

하루이다 솔직한 마음의 편지는

그걸 쓰는 새벽에도 지금도 ....쓸쓸하면서도 허무한 생각에

오늘은 깊은 잠이 들려는지 모르겠다

 

그녀에게 가는 길이 우리 모두 얼마나 남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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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6. 24   향기로운 재스민

 

 

#121   은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