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1

[스크랩] 립스틱 짙게 바르고-임주리

향기로운 재스민 2012. 7. 7. 15:42

 

 

 

274

 

내일이면 잊으리 꼭 잊으리 립스틱 짙게 바~르~고
사랑이란 길지가 않더~라 영~원하지도 않~더라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마~는
나팔꽃 보다 짧은 사랑아 속절없는 사랑아
마지막 선물 잊어주~리라 립스틱 짙게 바르고
별이 지고 이 밤도 가고 나면 내~정녕 당신을 잊어주리라

 

아침~에 피었다가 저녁에 지고마~는
나팔꽃 보다 짧은 사랑아 속절없는 사랑아 마지막 선물
잊어주~리라 립스틱 짙게 바르고

별이 지고 이 밤도 가고나면 내~정녕 당신을 잊어주리라

별이 지고 이 밤도 가고나면 내~정녕 당신을 잊어주리라

 

 

 ▣ ☞

        <사랑의 미로-최진희>,<애모-김수희> 그리고 <립스틱 짙게 바르고-임주리>, 유행하던 그때 그 시간들이 파노라마의 영상으로

        떠오르며 흘러 갑니다.

        사랑도 인생도 아침나절 피었다 이내 지는 나팔꽃 같이, 길지도 영원하지도 않아서 속절없이 사라지지요.

       

        이 노래는 2000년 이전 술과 여자가 있는 한국만의 독특한 술집이었던 '카페' 를 위해 만들어진 곡이라고 볼 수 있지요.

        '임주리' 의 애절한 열창에 술과 밤 그리고 카페 내부의 분위기 등으로 술에 취하고 분위기에 취하고 하다, 그 시간이 잠깐이다

        싶어 정신을 차려보니 청춘이라는 내 한때의 좋은 시절은 속절없이 가버렸다는거죠.

 

        다시 되돌릴 수 없는 과거의 그 순간들.  잃은 것이 더 많았던 시간이었을지라도, 아니 어쩌면 황폐해질 정도로 다 잃어버려 이젠

        물질로도 정신적으로도 폐허가 되었더라도 <립스틱 짙게 바르고> 잊어 버려야지 어떻게 하겠습니까 ?

       

       '카페' 라는 공간속에서 마시고 노래하고 또 떠들고 하던 그 시절, 이젠 그마져도 아련한 기억의 저 편이 되어버렸네요.

        어쩌면, 블로그에서나마 이렇게 이런 노래를 듣고 있는 지금 이 순간도 속절없이 흘러가서 먼 훗날 이를 또 떠올리겠지요.

 

 

---------------------------------------------------------------------------------------------------------------------------

 

                                            당랑거철(螳螂拒轍)

 

사마귀(버마재비) 가 앞발을 들고 수레바퀴를 가로막는 뜻으로 제 역량을 생각하지 않고 강한 상대나 되지 않을 일에 덤벼드는

무모한 행동거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   곧 허세, 미약한 자신의 분수도 모르고 함부로 날뛰는 것을 비유.

 

한시외전(韓詩外傳) 에 실려있는 춘추시대 제(齊) 나라 장공(莊公, BC784-731) 때의 이야기다. 

 

어느날 장공이 수레를 타고 사냥터로 가던 중 웬 벌레 한 마리가 앞발을 도끼처럼 휘두르며 수레바퀴를 칠 듯이 덤벼드는 것을 보았다.

 

" 허, 맹랑한 놈이로고, 저건 무슨 벌레인고 ?"

장공이 묻자 수레를 호송하던 신하가 대답했다.

"사마귀라는 벌레이옵니다. 앞으로 나갈 줄만 알지 물러설 줄은 모르는 놈이온데, 제 힘은 생각치 않고 강적에게 마구 덤벼드는 버릇이 있사옵니다. "

 

장공은 머리를 끄떡이며 이렇게 말했다.

 

"저 벌레가 인간이라면 틀림없이 천하 무적의 용사가 되었을 것이다. 비록 미물이지만 그 용기가 가상하다.

 

수레를 돌려 그를 피해가도록 하라."

 

 

 

 

1722 년 부활절. 네델란드 탐험가 제이콥 로제번은 남미 해안에서 4,000 km 떨어진 곳에 위치한 작은 섬 '라파 누이(Rapa Nui)' 를 발견했다. 

이후 이스터 섬(Easter Island) 로 불린 이섬은 지금도 불가사의한 섬으로 세상사람들의 궁금증을 낳고 있다.

 

섬에는 화산 흔적과 함께 거대한 돌들을 깍아 세운 수많은 모아이(Moai) 라는 석상들이 있었다.

거대한 석상들은 화산의 경사진 언덕에 무리지어 서 있었고 지상으로 솟아나온 상체 부분의 높이만도 3-12 m 에 이르렀으며 땅속에 박혀 있는

부분을 합치면 20 m 정도로 무게 또한 개당 50톤에 달하는 것으로 추측되었다.

 

수수께끼의 석상 모아이, 섬 전체에 약 900 기 정도가 흩어져 있으며 누가? 언제? 무슨 목적? 어떻게? 제작되었는지에 대해 여태껏 전혀 밝혀

진 바 없이 불가사의로 거기들 그렇게 서 있는 것이다.

 

모아이 석상들은 모두 기이하게도 눈이 없지만 먼 수평선을 바라보는 자세를 취하고 있다.

이 모아이석상들은 섬의 화산석인 응회암으로 만들어져 수십 킬로미터를 이동운반한 뒤 재단으로 사용된 거대한 돌위에 세운 것으로 보여진다. 

500 년경 처음 정착한 폴로네시아인이 만들었는지, 잉카시대 이전 페루에서 건너 간 석공이 만들었는지 그져 추측만 무성할 뿐이다.

 

스위스의 한 작가가 이 이스터섬의 석상이 외계인들의 작품이라고 주장한 이래 세계인들의 호기심은 더욱 커졌다. 

 

불가사의로 빚어져서 그 외딴 섬에 도열해 있는 모아이 석상들 !

 

광활한 남태평양 한가운데, 사람이 사는 곳으로부터 가장 멀리 떨어져 있는 섬, 칠레의 핏케언(Pitcairn) 에서도 2,000 km 이상 떨어져

인간이 거주하고 있는 섬중 가장 외진 섬. 

 

다들 그 섬-Easter Island-  를 신이 내린 지상의 '파라다이스' 라고 부른다.   

출처 : 허허생생 !
글쓴이 : 허허생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