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무 김치를 하는 날
오늘은 수요일
과일과 야채 장이 서는 날이네
열무 김치를 해볼까
일산 열무 ,붉은 생고추, 쪽파, 마늘, 마른 고추를 준비하고
말가루 푼 물을 끓였다 식혀놓는다
한쪽에는 싱싱한 날옥수수 껍질을 벗겨 씻어
점심을 대신해서 소금과 설탕을 약간 물에 넣어 삶기 시작한다
자작하게 부은 물이 중간 불로 다 줄어들면 대충 부드럽게 익는 다는 사실,
열무는 두번 쯤 먼저 씻어 굵은 소금으로 절여놓고
마늘을 까서 찧어 놓는 동안 살짝 절였다가 세번 쯤 씻어놓는다
미리 사다 놓은 의성 마늘 4통은 열무 두단에 비율로 까서는 붉은 생고추와
찧어 놓는다 밀가루 풀 끓인 것 식으면 소금물을 양념을 섞어 간을 해 놓는다
열무 김치는 너무고추가루가 많이 들어가면 텁텁하니 좀 덜 넣어 맹물김치처럼 말고
중간쯤으로 하는 것이 국수에 먹던 비빔밥에 먹던 좋다
요즘 같으면 하룻밤만 베란다에 두었다가 내일 오전 중에 김치 냉장고에
넣어두면 익는 것이 맞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데.
김치를 담가 놓고는 좀 쉬었다가
다시 저녁 준비로 쌀을 씻어 놓고는
어제 산 녹두 부침할 것과 양념한 명태를 꺼내 놓는다
이제 미역국과 김, 쇠고기 장조림, 열무 김치, 오이지, 생고추등 5 가지서
7 가지 정도로 저녁 반찬으로 정한다. 될 수 있으면 다섯 가지 정도로 할려고
마음먹으며......
저녁 식사를 한다음 산책 가는 길에 작은 애네 집에 김치를 나누어 갖다 놓고는
파리 공원으로 얼마나 장미 꽃이 더 피어있을까 생각하면서 퇴근한다
언덕길을 걸으면서 요즘 시끌시끌한 '시 하늘' 카페에 대해서 생각해보게된다
오는 20일날 회의가 어찌되어 갈려나
마음속으로는 서로가 조금씩 양보해서 화합의 장으로 갔으면 싶기도하고
어쩌면 또 한가지 새로운 일을 만들게 되나 걱정도 되고
들어간 지가 얼마 안되어 참석할 자격도 마음의 여유도 없고....
21일 날 포천에 스토리 문학 시 낭송회에 가게될려나 좀 걱정스럽기도 하고
기다려지기도 하고 그렇다
집집마다 열무 김치 담는 방법이 다 조금씩은 다르지만
주의할 일은 큰 김치 그릇에서라도 비비지는 말고 열무 한 무더기 깔고는
양념 물 붓고 하는 방법으로 한다는 것을 기억하길....
오늘은 열무 김치 하는 날.......좀 더 맛있게 열무 김치 담기 위해서
내가 나에게 강의하는 날이기도 하다
그래도 뭐니 뭐니 해도 반드시 정성과 하나가득 사랑아 더해져야 한다는
사실만 잊지않으면 되리라
2012. 07. 11 향기로운 재스민
#136 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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