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

환 엄마 /향기로운 재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2. 12. 17. 08:23

 

 

 

소중하고 귀한 자료를 ....  

 

 

 

환 엄마

 

향기로운 재스민

 

 

내가 없는 시간에 전화를 했었다는 그녀와 이 음악을 듣고 싶다

베토벤의 교향곡 No. 9 를 듣고

다시 비발디의 4 계절을 들으면서

당신이 지금 살고있는 바닷가 집을 그려보며

오랜간만에 지나간 긴 얘기를 나누었지만

못다한 얘기가 남아있는 듯한 마음 

 

 

몇십년이 지난 그 날의 아픔은

이제는 잊었겠지만 하면서도,

가끔씩 전화해보고 싶은 마음을

주저하게 만든다면

당신의 가슴 속에 묻었다는 그 젖은 목소리를

기억하기 때문일거야 

고구마,  배추, 옥수수를 심어가면서

마음에 맺힌  멍울은 차츰 사그라졌겠지

어떻게 지내느냐고 묻는데 

연명만하면서 산다는 헛헛한 대답이

아픈 추억이 오래간다는 슬픔으로만 들리고있어서....

좀더 편안한 마음이 되었으면

환! 얼마나 큰 별이 되었을까

 

 

 

2012. 12  . 17  향기로운 재스민

 

 

#227   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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