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 2

여기 더 있을까요/향기로운 재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3. 2. 12. 07:09


 

Kroshka Waltz _ John Sokoloff

 

 

 

 

여기 더 있을까요

향기로운 재스민

 

 

언제쯤이면

만나러 가게 될려나요

 

 

누구의 아내가 이니고

누구의 엄마가 아니고

그냥 이제는 나 혼자라는 마음으로,

그 생각만으로만 가득한가봅니다

언제나 그 자리 그 곳에 있을거라는

어린이 집 애들보다도 못한 계산으로.

눈뜨면,

김 무럭 무럭 나는 따끈한 가래떡을 보면서도,

한길 건너 산책 길을 올라가다가도,

아! 이제는 언덕 길 오르 내리며

미끄러운 계단이 될가봐 걱정할 사람이

없구나 라는 허전한 이 마음

보이지 않아도, 보이지 않아도

보일것만 같은 기대감으로

나는 바보입니다

 

 

조금씩 가까이 당신에게로,

다시 눈물이 늘면서,

언니야, 언니를 부르지만.....

 

 

2013. 02 12   향기로운 재스민

 

#259   은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