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 사랑이겠지만
향기로운 재스민
보고싶어서 만나는 날
좀 더 같이 있고 싶은 마음
팔장을 끼고 데이트하고 싶은 날
밖에서 만나 저녁식사를 같이하자고 한다
산책을 교보로 갈려고 한다며
같이 갈 사람은?
자연스럽게 우리 둘은 같은 마음이 된다
예전처럼 나는 헤어지기 아쉬운 연인처럼
살며시 팔을 잡아보며.
이렇게 많은 마음들이 있는데
누구의 정원을 골라 구경할까
나는 '눈물을 자르는 눈꺼풀처럼' 에
저 쪽에선 일본 번역 소설을 골랐다고
다음 만나는 날을 기다리며
지하 계단을 조금은 덜 쓸쓸한 마음으로
걸어 올라온다
새로 만든 깍두기 가져갈래?
응.....
2013. 04, 14 향기로운 재스민
#296 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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