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그림

곤지암에 가서 패랭이 꽃을 보았지요/향기로운 재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3. 5. 12. 08:41

   패랭이 꽃을 찾아....귀여워요

 

 
Calm In My Sprit _ Frederic Delarue & Hemi Sync

 

 

곤지암에 가서 패랭이 꽃을 보았지요

 

향기로운 재스민

 

 

 

가끔씩은 오래전 가까이 지내던 사람들은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나

궁금해질 때가 있지요

 

 

내 친구가 아닌 사람이라도 나를 이해해 줄 수있는 사람과

마주 앉아 여럿이 막걸리 한잔 따라 주기도 받기도 하면서

말입니다  짝의 친구인 권탄씨, 이필영씨, 김병재씨, 나와 짝은

도로 공사에 근무하시던 김봉섭씨를 찾아 곤지암에서

태양열을 이용한 전원주택을 지어 몇줄의 상추와 쑥갓 파 땅콩...을 심고

능소화 나무 앵두 나무 철쭉꽃을 심고 가꾸며 즐기시며 사는

모습을 보고 싶어서 봄 소풍을 떠났지요

선릉역 지하철 앞에서 먼저 만난 두 사람과 고덕으로  이사가게 되었던 한분과

같이 곤지암에서 소머리국밥으로 점심 식사를 한 뒤에 방문하기로 했지요 

생각했던 것 보다는 중부 고속도로가 막히지 않아 점심 식사를 하기에는

좀 이른 시간이라 연곡리 집에 먼저 들려 잠간 차를 마신 뒤에 두분을 모시고

다시 점심식사 할 집으로 나왔지요.

먼저 막걸리 잔으로 서로의 건강을 위해서 짜 짜 짠을 외치며 부딪치고는

오늘의 화제인 미국에 가서 생긴 윤 ...에 대한 누가 잘하고 잘못한것인지는

확실히 모르면서도 나라를 위해서도 이런 일을 떠벌려야 헀나를 되돌아보는

시간들이었답니다  나는 여성을 대표하고 나라를 위한 대표자로서의 길에

어쨌던 영어로 연설할 수있을만큼 그 당당하고 세련된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하면서 동영상을 올려놓았다고 한마디 보탰지요.

막걸리 반잔도 안되는 입술을 적시는 술잔과 소머리 삶은 안주를 겸해서

점심식사를 하는 도중에 슬그머니 더 이상 술을 드시지 않게 총무 역할을 하고는

다시 봉섭씨네 집으로 돌아가서는 계속해서 세상 돌아가는 얘기 건강 취미 얘기로

이어가네요.  얘기 중간에 사모님은 어제 밤에 씻어 다듬어 놓은 겨울 쪽파와

오징어채 썰은 것을 섞어 파 부친개를 만들어 주시고 쑥 뜯어 아침에 쑥떡을 

만들어 놓으셨다며 과일과 함께 곁들이신다  후라이 팬에서 부친개 올려진채로

뒤집는 묘기를 구경하면서 부지런히 일주일에 나흘씩 취미 생활을 하신다는

얘기를 들으면서 부지런히 사시는 모습에 다시 한번 감동을 받게된답니다

네시가 지나 이제 서울로 가자며 나서는데 봉섭씨는 뒤 밭에 심은 상추와 쑥갓을

손수 뜯어 비닐 봉지에 각각 담아  나누어 주신다  나보고도 뜯어보라기에

몇 잎파리 뜯어보지만 정성을 다햬서 키웠을 수고를 생각하니 그냥 남겨두고 싶었다

 

 

돌아오는 길 집 앞 다시 패랭이 꽃들 앞에서 나는 잘 있으라는 눈 인사를 한다

등산 가실 게획이었는데도 우리를 위해 함께 해 주신 소중한 시간들 감사하다고

다시 말씀 드리고 싶어서요

올 때는 다시 워커힐 쪽 유명한 묘향 만두와 국수 집 줄서서 먹는 집 있다고 해서

그 집에서 저녁 식사를 Miss lee를 생각하며 필영씨가 사 주었답니다

다시 한번 '그녀에게 가는 길'을 썼던 그 날 아침을 생각하게 만드는 날입니다

 

 

다시 이런 봄 소풍을 갈 계획을 가질 수 있으려나 생각하며

운전하면서 수고해주신 권탄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패랭이 꽃을 보기위해서 짝의 친구들을 만나게 해주기위해서

봄소풍을 갔다온 추억이 되리라 ....이렇게 지낸 하루입니다

 

 

 

2013. 05. 12.   향기로운재스민

 

 

#306   은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