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그림

최경화 연착되는 시선 Delayed View

향기로운 재스민 2013. 5. 4. 05:18

연착되는 시선 Delayed View

최경화展 / CHOIKYUNGHWA / 崔卿華 / painting 2013_0405 ▶ 2013_0505

최경화_터미널_Terminal_캔버스에 유채_130.5×194cm_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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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도의 초대일시가 없습니다.

63스카이아트 미술관 제10회 미니 개인展

입장료 / 어른 12,000원 / 청소년,어린이,경로자 11,000원

관람시간 / 10:00am~10:00pm / 입장마감_09:30pm

63스카이아트 미술관 63SKY ART GALLERY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60번지 63빌딩 60층 Tel. +82.2.789.5663 www.63.co.kr

나는 길을 걸으며 스쳐 지나가는 이미지들을 그렸다. 계속되는 이동으로 인하여 풍경은 앞으로 다가오면서 동시에 뒤로 빠져나간다. 눈 앞의 형상이 무엇이라고 지각되는 순간 풍경은 이미 멀리 지나쳐 가고 없다. 시간과 공간의 이동에 의하여 대상을 바라보는 시선은 연착된다.

최경화_건너감_Passing through_캔버스에 유채_91×116.8cm_2012
최경화_뒷걸음_Stepping back_캔버스에 유채_53×53cm_2013
최경화_통로_Passage_캔버스에 유채_53×45.5cm×3_2013
최경화_전망대_Observatory_캔버스에 유채_91×91cm_2012

연착되는 시선은 무엇이 지나가고 나서야 그것이 무엇이었다는 것을 깨닫게 되는 느린 지각의 반응과 적응 속도이다. 지나간 이미지들로 인하여 아쉬워하고, 다가오는 것들에 대하여 기대하며, 예측하지 못했던 장면 앞에서 어리둥절해 한다. 풍경이 지나가고 없어진 자리에는 새롭게 다가오는 것들이 대체되어 끊임없이 이미지들이 만들어 지는데, 나는 이러한 오고 감의 사이의 시간에서 그리기를 시도한다. ■ 최경화

[출처] 최경화展|작성자 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