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tti Senza Amore (한 없는 사랑) / Kat St Jo
시를 좋아하는 친구에게
향기로운 재스민
저 꽃 대궁에 꽂아논 충전 배터리가
한칸도 채 안 찼는데
6 월의 첫 주로 시작되는군요
설령 점점 나이먹어 허무한 생각으로
가끔씩 거울 들여다보며
얼굴 쓰다듬어보며 손등 만지는 일은
줄어들기를 바라며,
오늘은 몇송이나 더 장미꽃이 활짝 피었을까
공원에 산책하다가 잠시 그옆에 앉아 향기를 맡으며
가슴속에 지니고 살아가는 얘기 나눌 수 있는
따뜻한 사람이기를
지금처럼 될수있으면 규칙적으로 살려 노력하는
이조 시대의 삶같은 당신의 모습이
조금은 좋아보였는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 본답니다.
늘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 그랬을 것 같다는 상상으로 쓴 편지....
2013. 06. 03 향기로운 재스민
#314 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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