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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중국명문감상중 蘇東坡의 前 赤壁賦 855번 한문공부 외우기 힘드시죠? 깔깔도사님편 보완

향기로운 재스민 2013. 12. 4. 05:38

 

蘇東坡의 前 赤壁賦 전 적벽부

壬戌之秋 七月旣望 蘇子與客으로 泛舟遊於赤壁之下하니. 淸風徐來하고水波不興.

술지추 칠월기망 소자여객 범주유어적벽지하. 청풍서래 수파불흥.

술년 가을 7월 16일에 나는 객과 더불어 배를 띄워 적벽 아래에서 노닐게 되었다. 맑은 바람은 천천히 불어오고 물결을 일지 않았다.

擧酒屬客하고 誦明月之詩하여 歌 窈窕之章이라. 少焉, 月出於東山之上하여 徘徊於斗牛之間.하니

거주촉객 송명월지시 가요조지장. 소언, 월출어동산지상 배회어두우지간.

을 들어 객에게 권하며 명월의 시를 읊조리고 요조의 가락을 노래했다. 이윽고 달이 동산위에 떠서 북두성과 견우성사이를 배회하니

白露橫江하고 水光接天이라 .

백로횡강 수광접천

흰 이슬은 강에 비껴있고 물빛은 하늘에 이어졌다.

縱一 葦之所如하여 凌萬頃之茫然하니. 浩浩乎如虛御風하니 而不知其所止하고

종일 위지소여 능만경지망연. 호호호 여빙허어풍 이부지기소지.

한 조각 작은 배가 가는 대로 내어 맡겨 아득히 넓은 만경창파를 건너간다. 넓고 넓어 허공을 타고 바람을 몰아가다가 그 머물 곳을 알지 못하는 듯하고.

飄飄乎 如遺世獨立하여 羽化而登仙.이라

표표호 여유세독립 우화이등선

가벼이 나부끼는 것이 속세를 버리고 홀로날개가 돋아 신선이 되어 하늘을 오르는 듯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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於是 飮酒樂甚하여 扣舷而歌之

어시 음주락심 구현이가지

이에 술마시는 즐거움이 심해져,뱃전을 두르리며 노래하였다.

 

歌曰가왈桂棹兮蘭 槳으로 擊空明兮泝流光이로다渺渺兮予懷望美人兮天一方. 이로다.

가왈: 계도혜난장 격공명혜소류광 묘묘혜여회 망 미인혜천일방

노래하기를 계수나무 노와 목란상앗대를 저어 물에 비친 달그림자를 치며. 달빛 흐르는

강물 거슬러 올라간다. 아득히 나는 생각에 잠겨 하늘 저 끝에 있는 임을 그려 본다.

客有 吹 洞簫者,하여 倚歌而和之하니, 其聲嗚嗚然,하여 如怨如慕,하고 如泣如訴하며

객유취 통소자 의가이화지 기성 오오연 여원여모 여읍여소.

객중에 퉁소를 부는 자가 있어 노랫소리에 맞추어 반주하였다. 그 소리가 오-오 하며 울리는데 원망하는 듯. 애모하는 듯. 흐느끼는 듯. 호소하는 듯. 하다.

餘音嫋嫋 하여 不絶如縷하나 舞幽壑之潛蚊하고 泣孤舟之犛婦.

여음요요 부절여루 무유학지잠교 읍고주지리부. 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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蘇者 愀然하여 正襟危坐而問客曰 何爲其然也?

소자 초연 정금위좌이문객 하위기연야?

여음이 가냘프게 이어져 가닥처럼 끓어지지 않았으니 깊숙한 골짜기 물속에 잠겨 있는 교룡을 춤추게 하고 외로운 배의 홀어미를 울릴 듯하였다. 나는 슬픈 표정을 하며 옷깃을 바로잡고 단정히 앉아 객에게 물어 말하기를 어찌하여 소리가 그러한가?

客曰 月明星稀하고 烏鵲南飛라 함은 此非曹孟德之詩乎

객왈 월명성희 오작남비 차비조맹덕지시호?

객이 말하기를 달이 밝고 별이 드문데 까막까치 남으로 날아간다. 이것은 조맹덕의 시가 아닌가?

西望夏口하고 東望武昌하니 山川上繆하여 鬱乎蒼蒼.이라 此非孟德之困於周郞者乎

서망하구 동망무창 산천상무 울호창창. 차비맹덕지곤어주랑자호

서쪽으로 하구를 바라보고 동쪽으로 무창을 바라보니 산천은 겹겹이 얽혀있고 초목은 울창하다. 여기는 조조가 주랑에게 곤혹을 당했던 곳이 아닌가?

方 其破荊州하고 下江陵하여 順流於東也 軸艫千里 旌旗蔽空?이라

방 기파 형주 하강릉 순류어동야 축로천리 정기폐공

바야흐로 조조가 형주를 쳐부수고 강릉을 점령한 뒤 물의 흐름을 따라서 동쪽으로 내려 올때에 배들은 천리에 이어지고 깃발은 허공을 덮었는데

釃酒臨江 하고 橫槊 賦詩하니 固一 世之雄也.로되 而今安在哉?

시주임강 횡 삭 부시 고일세지웅야 이금안재재? 술을 걸러 강을 임하여 창을 비껴들고 시를 읊었으니 진실로 일세의 영웅이였다. 그런데 지금은 그러한 그도 어디에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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況吾與子 漁樵於江渚之上하여 侶魚蝦而友麋鹿 이라

황오여자 어초어강저지상 여어하이우미록 하물며 나와 그대는 강가와 모래톱에서 고기잡고 나무하며 물고기와 새우와 짝하고 고라니 사슴과 벗을 함에 있어서랴

一葉之扁舟하여 擧匏樽而相屬 하니 寄蜉於天地渺滄海之一粟.이라

하일엽지편주 거포준이상촉 기부유어천지 묘창해지일속.

일엽편주를 타고가면서 술병을 들어 서로 권하며 이 천지에 하루살이 같은 생을 기탁하고 있으니 작고 보잘 것 없기가 넓은 바다 속의 한 알 좁쌀과 같구나

哀吾生之須臾하고 羨長江之無窮하여 挾飛仙以傲遊하고 抱明月而長終이라 知不可乎驟得 일새 託遺響於悲風이라

애오생지수유 선장강지무궁 협비선이오유 포명월이장종 지부가호취득 탁유향어비풍

우리네 인생의 덧없음을 슬퍼하고 장강의 무궁함을 부러워한다. 나는 신선을 끼고 노닐며 밝은 달을 안고 길이 살고자 하나 쉽게 이루어질수 없음을 알고 퉁소소리를 슬픈 바람에 부치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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蘇者曰 客亦知夫水與月乎

소자왈 객역지부수여월호?

소식이 말하기를 "그대도 저 물과 달을 알고 있소?"

逝者如斯,로되 而未嘗往也.盈虛者如彼 而卒莫消長也.

서자여사, 이미상왕야. 영허자여피 이졸막소장야.

흘러가는 것은 강물과 같이 쉬지 않고 흐르지만 그러나 그 흐름은 다하는 일 없이 여전히 흐른다.

차고 기울어지는 것은 저 달과 같지만 , 끝내 아주 없어지지도 더 늘어 나지도 않는다.

蓋將自其變者而觀之 則天地曾不 能以一瞬 이요

개장자기변자이관지 칙천지증불 능이일순

변한다는 관점에서 보면 천지간에 한순간도 변하지 않는 것이 없고

自其不變 者而觀之 則物與我 皆無盡也어늘 而又何羨乎? 리오

자기 불변 자이관지 즉물여아 개무진야 이우하선호?

변하지 않는 다는 관점에서 보면. 만물과 나는 모두 무궁한 것이니. 또 무엇을 부러워하겠소?

且夫天地之間 物各有主

차부천지지간 물각유주

천지사이에 모든 사물은 각기주인이 있어서

苟非吾之所有,인댄 雖一毫而莫取惟江上之淸風 與山間之明月

구비오지소유 수일호이막취 유강상지청풍 여산간지명월

나의 것이 아니면 털끝만한 것이라도 취할수 없지만. 오직 강위에 부는 맑은 바람과 산 사이에 뜨는 밝은 달은

耳得之而爲聲하고 目遇之而成色하여 取之無禁이요 用之不竭 이라

이득지이위성 목우지이성색 취지무금 용지불갈

귀로 들으면 아름다운 소리가 되고 눈에 담겨지면 아름다운 경치가 된다.

이를 취하여도 막는 사람이 없고 아무리 써도 없어지지 않는다.

是造物者之 無盡藏也而吾與子之所共適이니라 客喜而笑하고 洗盞更酌 하니

시조물자지 무진장야 이오여자지소공적 객희이소 세잔갱작

이것이야말로 조물주가 주신 무진장한 보배이니 나와 그대가 함께 즐기고 있는 것이라오. 라고 하였다. 객이 기뻐 웃으며 잔을 씻어 다시 술을 따른다.

肴核旣盡이오 杯盤狼藉이라 相與枕籍乎舟中하니 不知東方之旣白. 이러라

효핵기진 배반낭자 상여침자호주중 부지동방지기백

안주는 이미 바닥나고 술잔과 쟁반은 어지러이 흩어졌다. 서로 베개 삼아 배안에 누우니 동녁이 이미 밝은 것도 알지 못했다.

 

 

 

첨부파일 적벽부.hwp

출처 : 방송대인의 이야기
글쓴이 : 포도퀸 원글보기
메모 : 다시 보고 싶어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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