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lip Stream - gale Revilla
물에 대하여
지성찬
물은 언제나 낮은 곳으로 흘러가서
모여서 샘이 되고 호수를 이루어서
생명의 원천이 되는 사랑의 실천이네
가는 길이 막히며 돌아서 흘러가고
막혀서 갈 수 없다면 기다리며 살아간다
모여서 힘을 보태면 태산도 무너진다
힘이 없어 보이지만 다만 감출 뿐이다
있어도 없어 보이고 없어도 있어 보이는
어디나 그대가 있어 대지는 푸르르다
* 시인님의 자화상이면서 삶의 지표처럼.....
_ <인생의 GPS> 시집에서...
2014. 05. 19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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