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 2

살아가는 이야기/향기로운 재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4. 5. 20. 13:03

 

 

 

 

 

살아가는 이야기

  향기로운 재스민

 

 

 

여섯명의 친구 모임이 있는 날

일산, 목동, 서초동, 광주, 분당, 성복리

제일 모이기 쉬우면서 가격에 비해 착한 집

논현동 호텔 뷔페에서 점심식사를 하는 날

회비를 내기 전에 서초동 사모님이 계산한다

일산 회장님 오늘도 살아있음에 행복하고

인생을 즐길 수 있는 친구가 있어 행복하고로

모임에 나오라는 좋은 글 메시지로 가득하다

9호선 전철을 타려고 신목동역에 가는 길에

빨간 넝쿨장미 드리워진 학교 담길을

향기에  취해 가다 서다를 반복한다

 

 

광주로 이사를 간 친구는 어린이 집에만

아기를 둘 수 없어 미리 찾아온다고 하고

성복리에 사는 친구는  며칠 있으면

이화여고 50주년 행사가 있다면서

총무라 몸과 마음이 긴장상태인것 같다

분당 친구는 나이 들어 가면서 더

건강에 좋은 음식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회원들에게 이것 저것 가르쳐 준다

 

 

고루 고루 먹고 싶은 음식 적당히 섭취하면서

살고 싶다는 나는

어떤 이야기는 대충 들어 넘기면서

살며시 양치질을 위해 나갔다 온다

숙제시 복사할 카트리지를 새로 바꾸려는 생각에

마음이 좀 바빠져서 먼저 일어난다

다음 달 만남도 여기서.....

 

 

 

#411 

 

2014. 05. 20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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