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그림

가시연꽃을 보며/김방주

향기로운 재스민 2014. 6. 24. 07:50

 

 

 가시연꽃

 

 

가시연꽃을 보며

김방주

 

 

백년

한번 핀다는 꽃

핀꽃을 보면

행운이 온다는 꽃

 

 

가져가서

행운을 기다리란다

비취색  상보를 정성스럽게 만들어 준 그녀

전라도 사투리로 

'네'를 시원스럽게 말하고도

고개를 숙으리는 그녀이다

일년만 기다리면

행운이 오는

노란 가시없는 꽃을

보게되기를.

 

 

 

#420

 

2014. 06. 24  향기로운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