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주머니 작품
해바라기는 해를 보고 자라지 않는다?
향기로운 재스민
해바라기는
해를 보고 자라는 줄 알았는데
이 모습을 보면 아닌 것 같다
아이들 우유값도 아끼며 종자돈 마련해서
이제는 편안한 삶을 누려도 될 그녀
가끔 무엇하느냐며 묻는다
"나 음악 들으며 책 읽는데"
잘 살아보겠다고 DTI LTV 를 더 읽는 그녀에게
어떤 말을 해주어야 하나
아니 듣기만 해야 한다
단순하게 맑은 정신으로 살고 싶은데.
구름 한점 없는 가을 하늘을 기다리며
#429
2014. 08. 02 향기로운 재스민
'사람의 마음 2' 카테고리의 다른 글
어느 날 그녀는/향기로운 재스민 (0) | 2014.08.13 |
---|---|
코스모스가 피었다네요 (0) | 2014.08.12 |
밥풀/권영삼 (0) | 2014.07.31 |
Leo Ferre _ Chanson d'automne (Verlaine) (0) | 2014.06.09 |
오감도/이상 (0) | 2014.06.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