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1

책장 1, 2 라니/향기로운 재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4. 9. 25. 08:15

 

책장 1, 2라니

향기로운 재스민

 

 

 

모처럼 찾은 저녁 산책 장소

교보에는 

'시' 와 '수필' 진열된 한 좌판이 있다

뒤쪽으로 긴 책장에는 

시 칸 1, 2 까지이고

3 _ 12 까지는 수필로 채워져 있네요

고려대 시 창작반에는 점점 늘어나는 학생들인데요

어찌하여 이 곳은 시인들의 책 소개가

점점  줄어드는지요

저녁 반찬 한 가지 덜 사고라도

시집 한권이라도 사려는 사람이 줄어드는 건지

잠간씩 앉아서 볼 수있는 의자를 없애

썰렁한 냉기 때문인지도 모르겠네요

 

맞은편 하나로에서 장보고 나오면서

들린 책집의 모습은 쓸쓸하네요

이 가을의 내 마음처럼.....

 

#443

2014. 09. 25  향기로운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