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흐 바이올린 미뉴에트 #3 듣기
민이
김방주
일주일에 두번
"건강 괜찮으시냐"고 전화하는 아이
학예회에서 바이올린 미뉴엩 #3 을 연주했다고
자랑스럽게 보고하는 아이
오늘은 이웃돕기 김장하기에 가서 "닐니리아"를 노래할거라는 아이
늘 먼저 백화점 아가씨에게도 "안녕하세요" 로 다정한 말로
인사를 했던 아이
"고맙습니다" 란 말이 자연스럽게 몸에 벤 아이
사촌 동생을 보면 내가 노래 가르쳐줄게 하며
컴 앞에 데려가는 아이
<스토리 문학> 지를 좋아하며 들고 다니는 아이
엄마를 가끔은 "마녀" 같다는 아이
이 세상에서 아빠가 제일 멋있어서
좋아한다는 아이
화장실에 가서도 아빠를 먼저 부르는 아이
착하고 바르게만 자라도
고마운 아이
민이......
#459
2014.11. 19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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