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마음 2

Because I Love You/Giovanni Marradi

향기로운 재스민 2014. 11. 10. 19:35

 

 

 

 

 

 

 

 

 

 

 

 

                                               목동 파리공원에서...

 

 

나는 너를 사랑한다

향기로운 재스민

 

 

 

활짝 피어있는 단풍꽃

네가 얼마나 좋은지 아니?

새벽에 눈을 뜨자마자

먹는것도 뒤로 미루고 나오는 나

행여 밤새 심술궂은 바람에 버티지 못할가봐

하늘부터 쳐다보며 네 모습을 찾는단다

아직 그 자리에 흐트러지지 않고

자랑스런 모습으로 서 있는 너를 

앞 뒤로 다리 흔들기를 하는 아줌마는

지금의 네 모습을 보는 것이

"뱃속까지 활짝 피어있는 꽃같다고"

빨리 떨어지면 어쩌느냐고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환한

지금의 네 모습이라면 좋을텐데

우리 한번 바꾸어 살아보면 안될까 

 

 

 

#457

2014. 11. 10  향기로운 재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