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로빈
김방주
아! 로빈씨, Good Morning!
다음에는 '니 하오' 로 인사해요 우리
새벽에 비행장에서 전화가 있으려나 기다렸는데
목소리를 듣지 못해서 서운했어요
여기가 청도에 있는 호텔인가요
나무에 기대어 무엇을 깊이 생각하나요
호수에서 보지못했던 큰 물고기라도 보이나요
같이 가지 못한 향기로운 재스민이라도 혹 생각하나요
전날 밤에 안녕히 계셔요 인사하면서
같이 여행을 할수없는 나를
한번 더 돌아보는 모습을
지금도 잊지못해요
고맙습니다, 로빈씨의 그 따뜻한 마음을.
로빈을 안고 손잡고 상하이를 갔던 때를 떠올리며
지금 이 사진을 보고 있답니다
오늘이 새해 첫날이라서인지 더 반가워요
기쁜일이든 어려운일이든 앞으로 많이 생길지라도
지금의 추억으로 이겨낼 수 있는 힘을 얻었으면 해요
하루의 생활을 일기로 남기는 것 잊지 말기를 바라면서
다시 만나는 날 행복한 모습으로 귀에다 뽀뽀하고 싶어요
아빠랑 엄마랑 맛있는 것 많이 먹고
사진 또 보내 주세요, 로빈씨
안녕....
#475
2015. 01. 01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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