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1

2015. 옛 경인에너지 꺽기 송년 모임/향기로운 재스민 김방주

향기로운 재스민 2015. 12. 12. 16:22


Sailing - Guido Negraszus

 

 

 

지금까지가 아나라 지금 부터 입니다

 

때때로 자신의 과거 때문에

자신의 현재까지

미워하는 사람을 보게 됩니다.

 

사람은 살아가면서

되돌릴 수 없는 이미 흘러간 시간을

가장 아쉬워하고 연연해하는 반면

 

가장 뜻깊고, 

가장 중요한 지금이라는 시간을

소홀히 하기 쉽습니다.

 

과거는 아무리 좋은 것이라 해도

다시 돌아오는 법이 없는

이미 흘러간 물과도 같은뿐더러

 

그것이 아무리 최악의 것이였다해도

지금의 자신을 어쩌지는 못합니다.

 

우리가 관심을 집중시켜야 할 것은

지나온 시간이

얼마나 훌륭했는가 하는 것이 아니라

 

남겨진 시간을 어떤 마음가짐으로

어떻게 이용할 것인가 입니다.

 

자신이 그토록 바라고 소망하는 미래는

자신의 과거에 의해서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지금 현재에 의해  좌지 우지 된다는 사실

기억하십시오.

 

우리 인생의 목표는

"지금까지"가 아니라

"지금부터" 입니다.

 

_ 남산 숯불갈비 집(케이블 카) 모임에서....

 

 

2015 년 12. 12.  옛 경인에너지 모임 남 9명, 여자 5명

<발가랑 옹이> 시집 한권은 제일 꺽기 모임을 위해 수고하시는

조상규님(회장) 사모님께로 드렸다.

아침밥을 배추 된장국에 깍두기 장조림 김으로 간단히 해결하고

사우나를 끝내고는 민 이빈후과에 가서 다시 귀 치료를 받고

처방전으로 일주일 약을 받아 오면서 생각이 난다

어제 한방에 가던 사람의 말이,

"이제 할일은 다했으니 심심해서도 그만 끝내고 싶다는 말"

오늘 2015년에도 옛 경인에너지 모임인 송년 모임 점심약속에

보다가드를 못할가봐 마음 조렸다

케이블카를 타지 못하고 중간에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왔지만 다행이다 싶다

어떻게들 어떤 모습으로 사시는가 궁금했지만

버스를 갈아타며 남산에 일주일에 두번 오신다는 분도 있고

이민갔다 나이 들어 돌아오신 분도 있고

바쁜일로 나오지 못한 사모님도 있다

몇번이나 더 만날 날이 있을지 모르는 삶인데

빠지게 되지 않을가 싶어 마음이 쓰였드랬는데....

 

혹시나 올지 모르는 손님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마음도 바빴나보다

조심스러운 마음으로 한곳만 응시한채

택시를 타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다는 이 기분.

점점 몸도 마음도 개운해지겠지.....

남은 꺽기 회원분들 케이블카도 모처럼 타보시고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시면서 집으로 가시길.

 

#560

2015. 12. 12  향기로운 재스민 김방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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