玩賞翫月 완상완월
深軒심헌 이상서
峨嵋生翫月 아미생완월
天涯共此時 천애공차시
情人怨遙夜 정인원요야
竟夕起相思 경석기상사
滅燭吝光滿 멸촉린광만
開軒臥閒敞 개헌와한창
不堪盈手贈 불감영수증
還寢夢佳期 환침몽가기
_ 달에 마음을 담아 _
높은 산에 떠오르는 탐스러운 달
하늘 끝까지 골고루 비추이누나
사랑하는 사람들 멀리 있는 이 밤을 원망하며
임 그리운 생각에 잠 못 이뤄 하네
촉 등 끄고 방안에 가득한 달빛 아끼다가
창문 열어 젖히고 넓은 마루에 벌렁 누웠네
손으로 가득 떠서 보내드릴 수 없는 터에
다시 잠자리에나 들어 님 만나는 꿈이나 꾸어 보리라.
*아름다운 동행 深軒別集 / 이상서 著 P 39
2016. 06. 25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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