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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낙화 (落花) ③

향기로운 재스민 2011. 5. 10. 16:25




      落花 산돌배 조성구 천 년 자랑 할 듯 피륙(皮肉)을 짜 틔우더니 돋아 오른 잎, 등 밀려 제 몸 떨어 뉘누나 날을 더하여 푸르른 산, 들, 잎도 두 계절 고비 넘지못해 지고 마는... 하여 뭇 인생 일장춘몽 일까 간 밤 비 흔들고 간자리 하늘엔 흐르는 구름 뿐 흔적만 처연히 님 그리운 가슴꽃 멍울만 남았네 2009.4.26 밤 1시~2010.4.22


      출처 : 산돌배의 글 마을
      글쓴이 : 산돌배 원글보기
      메모 : 마음 같으면 모조리 전부 가저오고 싶지만 어느 것이 나중에 새 책에 쓰실지 몰라 눈치보다 다른 사람이 가저가서 지금 겨우 들고 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