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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호두과자

향기로운 재스민 2025. 7. 10. 03:51

그녀는 아직 일주일을 더 기다리기에는

마음이 급했다

큰 애가 보내준 호두과자를  맛이 덜해질가봐

좀 걱정이 됬나보다

늘 있어야 될 시간이면 당연히 전화를 받을 수

있을거라 여기며  전화를 했다 

 

잠시동안의 외출도 겁이나는 시간인데도

행복 백화점에서 커피를 마시자며

만나자고 한다

'알았어'

강산이 다섯번 바뀌어도 

만나든 만나지 못한 시간이라도

'항상 잘 있겠지'  그런 마음으로

지내는 그녀이다

 

그녀의 아들은 아버지 대신

엄마에게 더 자상하게 잘해주고 싶어

친구의 짝에게도 큰 상자의 호두과자를 

드리라고 했단다

 

따뜻한 정겨운  마음에 

저녁식사로 대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서....

 

박사  의사  교수를 둔

그녀는 이제 건강하고 재미있는 삶만

남아있기를

 

옛날 호두과자를 맛있게 또 소중하게

생각하며 상자의 글들을 다시 읽는다

 

다시 만나는 일주일 후를 생각하며...

 

 

2025. 7, 10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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