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는 아직 일주일을 더 기다리기에는
마음이 급했다
큰 애가 보내준 호두과자를 맛이 덜해질가봐
좀 걱정이 됬나보다
늘 있어야 될 시간이면 당연히 전화를 받을 수
있을거라 여기며 전화를 했다
잠시동안의 외출도 겁이나는 시간인데도
행복 백화점에서 커피를 마시자며
만나자고 한다
'알았어'
강산이 다섯번 바뀌어도
만나든 만나지 못한 시간이라도
'항상 잘 있겠지' 그런 마음으로
지내는 그녀이다
그녀의 아들은 아버지 대신
엄마에게 더 자상하게 잘해주고 싶어
친구의 짝에게도 큰 상자의 호두과자를
드리라고 했단다
따뜻한 정겨운 마음에
저녁식사로 대신했다는 말을
전하고 싶어서....
박사 의사 교수를 둔
그녀는 이제 건강하고 재미있는 삶만
남아있기를
옛날 호두과자를 맛있게 또 소중하게
생각하며 상자의 글들을 다시 읽는다
다시 만나는 일주일 후를 생각하며...
2025. 7, 10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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