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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공원 재개장 기념식 2022. 4. 23.

향기로운 재스민 2022. 4. 23. 16:18

4월 23일 아침 9시에 개장한다고 써있던 소식이다

토요일날 아침 평소대로 아침 식사를 끝내고는

뒷문 쪽 단지내 시장에서 몇가지 과일과 생선을 산다

 

어제 부터 들어가고 싶었던 마음이라

정확하게 시간을 맞추어 급한 마음에 한길을 건너 익숙한 

길을 올라간다

몇 계단 올라서다 깜짝 놀라는 그녀

'어머 새 계단 올라 가는 길에 멍멍이 배설물이라니,

아직 보도블록 마당이 청소가 덜 되었는지  쓸고 있는 

아주머니들을 만난다.'

-여기 청소 담당 대표가 누구인가요?

-왜요?

-이곳 정리 보다는 계단 쪽을 먼저 청소하는 것이

좋을 것 같네요

(물론 멍멍이 주인이 해야 되겠지만  하필 개장식 날이니.)

 

다시 오후 1시가 가까울 때

다른 쪽 문으로 들어가며 무엇이 바뀌었나 살펴 본다

제일 먼저 좋아하는 장미 공원으로 찾아간다

아직 장미나무는 별로 큰것이 없어서인지 그냥 지나가면서

쉽터의 의자가 바뀐 것이 눈에 들어오고

오솔길에서 마주 오는 사람과 부딪치는 일은 좀 없을 듯 하다

가운데 무대에서는 코리아 윈드 오케스트라 팀이 식전 연주를 한다

(풀잎사랑, 안동역, 아리랑....연주)

파리 공원이라서인지 프랑스 대사가 참석하고

양천 구청장, 각 구의원 등이 참석했다

앞으로 음악 분수도 생긴다고 한다

나중에 새로 심었던 감나무 자리에 농구대가 더 생겨서

농구를 즐기는 사람들은 좋겠구나 싶은 마음으로

다시 한번 돌아본다

 

조금 배려를 했다면 관중석이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오래 앉아 있기가 힘들어 아쉽지만 좀 일찍 돌아 나왔다

양산을 들고 나갔으면 좋았을텐데....

 

이제 토요일 아들네가 오기 전에 가야지 하면서, 

종로구청에서 마로니에 공원에서의 재개장 추억이 담긴 

기념 스토리 문학 책을 떠 올려 본다 

장미 꽃이 만발할 때 쯤이면 이 파리 공원에서

만나자고 미리 모임 약속을 해야겠다.

 

 

양천구 목동 파리 공원 재 개장 기념식을 보고 나서....

 

 

#758

2022. 04. 23

향기로운 재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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