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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고맙다

향기로운 재스민 2021. 10. 2. 11:59

 

아들아 고맙다

이렇게 쓸모있고 멋있는 백을 사 주어서.

 

월요일 화요일  영어 중국어  공부를 위해 석달 등록하려고,

서두르냐고 몹시 피곤한  요즈음이었다

갈증나지 말라고 시원한 색으로

목을 적셔준듯 하다

요즈음은 정신이 없어서인지

몸이 점점 힘들어서인지

주위에 이상한 일들이 자주 생겨서인지

우울한 날들이었단다

 

늘 근처에 있으면서 

잘 이해하지 못해서 모르는 것은

바로 집에 와서 해결을 해 주었는데...

앞으로도 계속해서 그런 생활로 

언제까지 이어질른지 

가끔은 보이지않는 두려움으로 

가슴이 두근 두근 거리기도 한단다

 

어서 눈앞에 유행하는 '코로나' 라도

사라지면 

사람들과의 모임이라도 자유로워지면

답답함이 덜해질른지 .....

자주 흐려지다 맑아지는 하늘을 보면서,

그래도 글을 읽을 수 있고

걸을 수 있음에 행복하다는 마음으로

창문 밖 단풍나무를 보기 위해 문을 연다

 

 

#755

2021. 10. 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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