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스크랩] [자작시] 말하고 싶어

향기로운 재스민 2011. 5. 26. 03:14

 

 

말하고 싶어

 

얼어붙은 대지   

침묵의 가지로부터

지난 겨울은 참 난감했어

 

어느새

오월의 눈부신 빛살 

파랗게 질린 입술에

연두색 물감

듬뿍 뿌려줬음 좋겠어

 

이제 나는

초록빛깔 나는 목소리로 

누군가에게 말을 걸고 싶어

 

김재곤

 

Moony - Om Bra Mai Fu | 음악을 들으려면 원본보기를 클릭해 주세요.

 

출처 : 부뤼쉘 戀歌
글쓴이 : 도시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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