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인의 파라다이스에서.......

[스크랩] 내가 부를 너의 이름

향기로운 재스민 2011. 7. 30. 04:35
    
    내가 부를 너의 이름/靑松 권규학 
    
    
    자욱한 안개 너머
    보일 듯 말듯
    나풀나풀 한 마리 나비 같은
    잡힐 듯 말듯
    한 뼘 손끝 앞에서
    애간장 태우는 종달새 몸짓 같은
    들릴 듯 들리지 않는
    깊은 산 속 옹달샘
    쪼로롱 산새의 날갯짓 같은
    너무 보고 싶어 살이 빠지고
    하도 마음 아파 애간장 타는
    세상에서 가장 간절하고도 큰 고통
    그리움, 내가 부를 너의 이름이여.(110729)
    
출처 : 시인의 파라다이스
글쓴이 : 청송 권규학 원글보기
메모 : 아름다운 사진과 함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