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풍경

나도 모른다, 내 인생을....김정한 & 갑자가 온 그 애는 ?

향기로운 재스민 2011. 8. 23. 08:18

 

 

 

나도 모른다, 내 인생을....김정한  에세이

 

 

빗소리가 창문을 두드리는 어느 날 유리창에 얼굴을 기대고 운 적이 있다.

너무나 슬프게 비가 내리고 있었기에....

 

비를 바라보며 내가 살고있다는 사실에 울었고 비를 바라보며 내가

죽을 수 없는 사실에 또 울었다. 어쩌면 산다는 것이 죽음보다 더 고통일 수도

있다는 것, 그 누구든 완전한 행복도 완전한 불행도 갖지 못한다는 것,

살아갈수록 느끼게 된다.

 

인생이란 살기 위해서 사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죽기 위해서 사는 사람도

있을 것이지만 어차피 살아야 한다면 삶을 뜨겁게 사랑하면서 살아야 하는데

날이갈수록 정답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난 오늘도 내 삶을 자유가 아니라 감금 속에 하루를 엮어가고 있다., 그건 내가 죽기 전까지 갖지 못할 꿈일까.

나도 모른다, 이런 내 인생을.....

 

 

 

 

*삶을 뜨겁게 사랑하면서 살아야 하는 것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 것인가?

      이제 와서 이미 삶의 끝자락 까지 왔다는 생각이 드는데 .....

 

 

  

P. S.   큰애가 창원에서 다음 승진을 위한 교육을 미리 받아 놓으려고 어제 밤에

          왔다가 지금 마포에서 8시에 있을 교육을 위해 지하철을 타고 간다며 나갔다

          대전에 살고 있는 큰 애는 결혼을 하니 더 하룻 밤 손님 처럼 왔다 간다

          결혼을 하게 되면 모두 자식은 손님 같은가?   내년 초 쯤에는 어쩜 다시

          대전으로 돌아 간다고 .....  하면서 새벽에 잠이 깬 우리는 미래의

          우리 나라 발전 상에 대해서 얘기를 나누었다  그러다 보니 자연 주식

          얘기도 흘러 나온다   저는 손도 안된다는 주식을 나 한테는 두 가지를

          추천하면서..... 이상하다 두 애들 모두 내게 은근히 주식을 해 보라는 듯이..

          이번 토요일 날 오후에 대전 역에서 창원에서 기차 타고 그 시간에 온다고

          한다  그날 만나기로 하고 보내 놓고는 난 오늘은 좀 늦게 컴. 을 열었다.

 

           강남 모임에서 들은 얘기로는 주식의 고수인 그녀는 주식을 다 팔았다고 한다

          자기는 주식을 하면서 많은 마음 고생을 하게되니 다른 사람에게는 권하지

          않는 그녀이다.  주식은 더구나 요즘 같은 때.....옛날엔 공부 삼아 해 본적은

          있지만 지금은 아직 상장 안한 한 종목만 조금 가지고 있을뿐이다 갈수록

          발전하고 있는 괜찮은 회사 같다.    계속 잘 나가는 발전하는 모습을 보고

          싶을 뿐이다  

          애들에 대한 큰 욕심도 이젠 내게는 거의 없다   저의 들 인생은 저의 들 것  

          내 인생은 내 것  사는 동안 특별히 신체적이든 정신적이든 일 안 생기기를

          바라면서 ......

         

 

          오늘도 내게 오신 손님들 모두 즐거운 일이 생기기를.....

 

 

         2011. 8. 23 향기로운 쟈스민의 아침 기도는 모두편안한 마음으로

                         살아갔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