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자작시] 그사람이 나에게 왔다 그사람이 나에게로 왔다 그사람이 나에게로 왔다. 기약도 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왔다. 나는 그 사람을 모른다 그렇다고 그 사람을 모른다고 그럴 순 없다 그 사람은 무채색 그 서늘할 것만같은 수채화의 그림처럼 다가와서 나의 이름을 불러주었다 그 사람은 누구일까.... 비 눈 별 달 꽃 구름 바람 사.. 카테고리 없음 2011.04.10
길.... 윤동주 가족이란 울타리가 버겁게 느껴질 때 읽으면 좋을.....시 길 잃어버렸습니다.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 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 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 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 길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 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 저녁에서 아침.. 카테고리 없음 2011.04.10
[스크랩] 봄밤 연서(戀書) ② 봄밤 연서(戀書) ② 산돌배 조성구 비가 내리네요 계절의 바람, 허리를 감고 사뭇 생각이 머뭇거리는 시간 마주하기도 전 슬픔이 앞서 와 밀어(蜜語)홍건했던 옛터에도 비는 오는지요 번갈아 원하던 사랑이 부딪혀 굳은 약속이 흔들리고 사소한 한마디 말에 토라저 울던 산내(山川) 기슭에도 비는 내리.. 카테고리 없음 2011.04.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