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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게 사는 거야.... 정헌영 & 마지막으로 Miss Lee라고 불러보며

향기로운 재스민 2011. 10. 18. 07:22

 

 

그렇게 사는 거야.....정 헌영

 

 

 

먼저 간다 슬퍼말고

늦게 간다 좋아 마라

어차피 인간은 한 번 가는 것을

 

 

오가는 데는 서열이 없는 것

살아 있을 때 과욕 버려

가슴 시린 아픔 잊어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감사하며

메마른 가슴 해맑은 이슬로

촉촉이 적셔 웃으며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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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ss Lee ( 이 성숙) 에게

 

 

지금 당신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을가?

몸과 마음 모두 힘들고 지쳐

영원히 쉬고 싶은 그곳을.

어떨지 몰라 두려운 마음으로

아니면 모든 세상 일을 끝낸후의

평온한 마음으로

하늘 문 근처에 거의 다 도착했을가

 

나는 이 곳 땅에서 당신에게

마지막 잘가라는 인사 아닌 인사를 하고 있는데

그 말이 당신에겐 지금 들릴가

 

나도 언젠가는 당신이 먼저 간

그 길을 따라가겠지.

 

오늘은 올 처음으로 시작되는 첫추위라는데

거긴 여기 보다 더 조용하고

따뜻한 길이 되리라고 상상하며

 

나 남은 이 곳에서의 생활을

먼저 길 떠난 당신을 생각하며,

지혜로운 더 넓은 마음으로

살아지길 바라며,

아름답고 착한 당신,

오래

오래

오래

기억할거야

 

 

 

 

 

 

 

 

2011. 10. 18 아침   향기로운 쟈스민이.......그녀 Miss Lee 에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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