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게 사는 거야.....정 헌영
먼저 간다 슬퍼말고
늦게 간다 좋아 마라
어차피 인간은 한 번 가는 것을
오가는 데는 서열이 없는 것
살아 있을 때 과욕 버려
가슴 시린 아픔 잊어버리고
편안한 마음으로
하루하루 감사하며
메마른 가슴 해맑은 이슬로
촉촉이 적셔 웃으며 살자
.................................................................
Miss Lee ( 이 성숙) 에게
지금 당신은 어디를 향해 가고 있을가?
몸과 마음 모두 힘들고 지쳐
영원히 쉬고 싶은 그곳을.
어떨지 몰라 두려운 마음으로
아니면 모든 세상 일을 끝낸후의
평온한 마음으로
하늘 문 근처에 거의 다 도착했을가
나는 이 곳 땅에서 당신에게
마지막 잘가라는 인사 아닌 인사를 하고 있는데
그 말이 당신에겐 지금 들릴가
나도 언젠가는 당신이 먼저 간
그 길을 따라가겠지.
오늘은 올 처음으로 시작되는 첫추위라는데
거긴 여기 보다 더 조용하고
따뜻한 길이 되리라고 상상하며
나 남은 이 곳에서의 생활을
먼저 길 떠난 당신을 생각하며,
지혜로운 더 넓은 마음으로
살아지길 바라며,
아름답고 착한 당신,
오래
오래
오래
기억할거야
2011. 10. 18 아침 향기로운 쟈스민이.......그녀 Miss Lee 에게
'문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가을 이야기-7 (0) | 2011.10.23 |
---|---|
[스크랩] 눈을 감고 (0) | 2011.10.23 |
[스크랩] 황금동 연가57-인생人生/ 정삼일 (0) | 2011.10.18 |
[스크랩] 누구든 떠나갈 때는/ 류시화 (0) | 2011.10.18 |
[스크랩] 2011년 10월14일 Facebook 세 번째 이야기 (0) | 2011.10.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