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볍게 왔다가기.....권순진
욕심이 많으면 죽기 힘들다
가진 것이 많으면 죽기는 더욱 힘들다
잘 살고 잘 죽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잘 살면 잘 죽기 힘들고
잘 죽을 처지면 잘 살기는 걸렀다.
억울해서 못 죽고 미련이 사금처럼 남아
눈이 쉬 감기지 않는다
살려고 온갖 용심을 쓰는 동안
껍데기는 추해지고 속은 타 들어간다
힘없는 가지 부여잡고 바동대지 않으려면
헐거워야 한다, 가벼워야 한다
지금부터 내가 걸 최면은 그것이다
*** 힘없는 가지 부여잡고 바동대지 않으려면
헐거워야 한다, 가벼워야 한다.....***
<살려고 온갖 용심을 쓰는 동안
껍데기는 추해지고 속은 타 들어간다 ...요즈음 세태 같아서>
2011. 10. 24 향기로운 쟈스민
'문서'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늘, 헤어졌어요.....신경민 (0) | 2011.10.25 |
---|---|
친구를 위한 기도....'낙법' 시집 중에서 (0) | 2011.10.24 |
[스크랩] 가을 이야기-7 (0) | 2011.10.23 |
[스크랩] 눈을 감고 (0) | 2011.10.23 |
그렇게 사는 거야.... 정헌영 & 마지막으로 Miss Lee라고 불러보며 (0) | 2011.10.1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