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꽃이 수박 꽃이라면,
오늘은 문득 수박꽃은 어떻게 생겼을까
보고싶다.
내 큰 수박꽃은 요즘 무얼 하며
열심히 살고 있는지,
수박이란 말만 들어도
한 쪽 가슴이 멍멍해진다.
그 큰 수박꽃 하나 잘 키워
달고 맛있다는 말 듣기위해
얼마나 가슴졸였던가,
이제는 누군가에게 가서
더 달고 맛있다는 소리
들었으면 그걸로 되지 않으려나
그래도 어느 날은 때아니게
수박꽃은 어떻게 생겼는지
궁금할 때가 있다.
내 큰 수박꽃이,
그 꽃이 말이다.
그 꽃이.
2011. 12. 17 향기로운 쟈스민
# 15 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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