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평화

요즘은 남자가 잘못하면 접근 금지를 당한답니다.

향기로운 재스민 2011. 12. 14. 20:54

 

 

 

요즘은 남자가 잘못하면 접근 금지를 당한답니다.

 

 

오늘은 세명이 모이는 애들 동창모임의 엄마들 모임이다

이번 금요일은 중국어 선생님과의 마지막 강의와 함께

점심 식사를 같이 하기로 되어있어서 모임을 오늘로 당기자고 내가

말했다.   홈 에버에서 12시 정각에 만나기로 해서 새로운 장소인

목동역 근처인 불고기 브라더스 목동점까지 걸어가서 점심을

먹었다. 지연이 엄마가 분위기도 괜찮고 종업원의 서비스는 물론...

음식이 맛있다면서 추천을 했다.   특별히 맛있는 것은 불고기를 포함해서

모두들 특별히 깡 된장이 맛있다는 것에 점수를 주고 싶고 종업원의

서비스는 아주 친절해서 다시 가고 싶은 곳이다.  물론 옆에 나오는 반찬도

깔끔했다. 

점심 식사가 끝나고 우리는 다시 현대 백화점에 있는 극장에를 가기로하고

어느 동네 집의 재미있다고 할지 서글프다고 할지의 얘기가 나왔다.

 

요즘은 남자가 잘못하면 접근 금지를 당한다고.....실제로 있는 일이다

평생을 내 마음대로 대해도 괜찮을 줄 알고 나이 먹고 애들이 떠나고

나서 어느날 그 집 남편은 아내에게 말의 폭력을 쓰는 것은 물론 가끔씩

습관처럼 바람의 끼를 흘리니......드디어 그 아내는 이제는 더 이상

참지 못하고 접근 금지를 신청해서  남편을 못오게 만들었다고 한다.
전에 신문에서 그런 기사를 읽은 적은 있지만 설마 어쩌다 화가 나서

잠간의 화풀이로 그런 일이 있는가 했더니......

 

어찌하여 그 남자는 세상 돌아가는 줄도 모르고 상황 판단을 잘못해서

그런 부끄러운 일을 당했는지 모르겠다.

요즘 똑똑하고 정이 많고 배려심이 깊은 사람은 요리 학원에서

요리 강습을 받는다고 한다.  대구에 살고 계신 시누님의 짝도

그리하신다는 말씀을 들었다.  얼마나 요리를 배우셨는지 다음에

만나는 기회가 있으면 그 솜씨에 대해서 물어보고싶어진다.

늘 아내 한테만 말고 가끔 요리 실력을 쏟아 부어 정성스런 식사를

고마운 아내에게 베푸는 성의가 있었다면 그렇게 까지 되었겠는지요.

 

여하간 최소한 폭력은 그 나이에 쓰시며는 슬픈 일을 만든다는 것,  

누구나 자신들을 되돌아 보면서,

남은 시간을 아까워 하면서,

사랑할 날이 얼마나 남았는지

계산해보시길......

 

우리는 오늘 우리에게 남아 있는

즐기며 살 수 있는 날이 얼마나 남았을가

다시 한번 짐작해보는 그런 날이었다

 

영화 한편을 보고는 아쉬어하며 다시

지연이 엄마가 특히 좋아하는 카푸치노 커피를

내가 마시자고 하면서 커피점으로 들어갔다

 

난 앞으로 더 너그러운 마음이 되자면서 마음에다

다음 달 세 번째 금요일을 동그라미 쳐 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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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  12.  14  향기로운 쟈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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