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 속에서 먼저 핀 꽃.......향기로운 쟈스민
아! 정말 예쁘구나
넌, 대단해
무슨 꽃인지도 모르면서
내가 제일 좋아하는 보라색인 너를,
누가 널 그렇게 예쁘게 키웠는지
고맙다는 인사라도 하고
데려왔어야 할텐데.
어쩜 지금 쯤은 나가면
나보다 빨리 나와서 날
기다리고 있는지도 몰라,
나처럼 급한 성격에
다른 친구들 보다 먼저 나왔는지도.
이왕이면 나처럼 같은 색으로
슬픈 얘기도 끝까지 잘 들을 수 있고
취미도 같으면 더 좋을텐데.
또 나처럼 어느 땐
빨간 색으로의 꽃도
노란 색으로의 꽃도,
분홍색으로의 꽃도,
하얀 색으로의 꽃으로도
다시 태어나도 좋다고 할만큼
같은 마음이면 더 좋을텐데.
누구 나처럼 일찍 일어나서
밟히지 않은 눈 길 볼래
멋있다. 깨끗하고
212. 3. 15 향기로운 쟈스민
#50 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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