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1

복종.....곽재구

향기로운 재스민 2012. 3. 21. 05:56

 

 

 

 

 

 

 

 

복종.....곽재구

 

 

밥을 먹다가

바로 앞 당신 생각으로

밥알 몇개를 흘렸답니다.

왜 흘려요?

 

당신이 내게 물었지요.

난 속으로 가만히 대답했답니다.

당신이 주워 먹으라 하신다면 얼른

주워 먹으려구요.

 

 

(곽재구 시인, 1954-   )

 

 

*** 좋아하는 사람의 말이라면

무엇인들 못할까?  ...***

 

 

2012.  3. 21    향기로운 쟈스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