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꽃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오늘은 아버님을 만나는 날이에요.....향기로운 쟈스민
오늘은 아버님을 만나는 날로
약속 되어 있는 날이에요
아버님!
아버님 대신에 아버지라고 부르면 안될까요?
전 아버지라고 불러본 기억이 거의 없는채로
아버님을 뵙게 되어서요.
아버지!
한번 더 부를게요.
아버지!
오늘 오후에는 아버님을 만나러 아가씨,서방님, 동서들이
올거에요.
바쁜 생활로 지내다가도 아버님이 모두 모여
서로의 안부를 물으면서 정을 나누라고
부르신 날이에요.
아버님이 보고싶어 하실테니
아버님을 보고 싶어하는 마음으로
모두 모일거에요.
전 아버님이 써 주신
백인유화(百忍有和)를
가장 잘 보이는 곳에 걸어 놓고는
늘 그 글을 써 주실 때를
생각하게되어,
그 글을 보면서 한번씩
속으로 외우게되요.
힘든 일이 생기드라도
많이 참다보면 언젠가는
해결되리라, 그렇게요.
늘 먼 곳에 떨어져 계셔도
옆에 계신 것 처럼,
여쭈어 보고 싶은 일이 있으면
제 마음 속에 오시기를
다시 한번 원하옵니다.
그럼 저녁에 늦지 않게 오세요.
계단 올라 오실 때 조심하시구요.
아버님이 먼 곳으로 가신 날....
.
.
2012. 3. 21 향기로운 쟈스민
#53 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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