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련꽃 필 때 쯤엔....
마음 속 저 깊은 곳에서
더는 기다리지 못하겠다며 나오려는
하얀 은방울 꽃인 너를
어찌해야 할까나.
그냥 있던 자리에 그대로
가슴 속 한 귀퉁이에 더 있으라 할까나.
어차피 언제든
드러내 보이기엔 부끄러운데
목련꽃 필때쯤이면
같이 걸어 줄 사람있나
찾으러 나갈가요
아직은 작아 보기 조차도 안스러운
은방울 꽃, 그 꽃이
내게 자꾸만 물어보곤 하네요.
어찌할가요.
나오라고 불러내어
저 보다 더 큰 향내 짙은 빨간 장미랑,
쟈스민의 향기라도 맡으며 마주보며 걷자고 할까요.
누구에게 물어볼가요.
나의 마음속 네비게이션이 가는 곳으로
갈가요?
2012. 3. 28 향기로운 쟈스민
# 57 은방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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