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자 차.... 김순진
너에게서는
다섯 가지 맛이 난다
그 첫 맛은 사랑의 맛이니
마주보며 전하는 아야기의 맛이다.
그 두 번째 맛은 선비의 맛이니
시 한 수 읊으며 마시는 시인의 맛이다
그 세 번째 맛은 어머니의 맛이니
외씨버선 회장저고리 여인의 맛이다.
그 네 번째 맛은 농부의 맛이니
땀흘려 거두는 땀의 맛이다
그 다섯 번째는 여유의 맛이니
삶을 돌아보는 자기통찰의 맛이다.
< 리어카 한대/김순진 수필집 >
강화도 문학기행 그래서 문학을 사랑한다 중에서
2012. 4. 18 향기로운 쟈스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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