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1

중간에 끊긴 얘기...향기로운 쟈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2. 4. 16. 19:54

 

 

 

중간에 끊긴 얘기.....향기로운 쟈스민 

 

난  몰랐어요.

핸 폰이 충전할 때가 되어서 끊긴것인지

아니면 얘길 다 헀다고 생각해서인지

아니면 더 할말이 없어서인지

다른 곳에 급히 갈 일이 있어서인지

 

보지 않는 곳에 있는 모습과

보이지 않는 그 마음을 어찌 알겠는지요.

무엇이든지 분명하지 않으면

찜찜하니 다시 전화를 해 보네요

 

누군가에게라도 전화가 왔다면

또 전화를 했다면

반드시 그만둘 때는

인사를 해야되지 않겠어요.

그래야만 상대편이 섭섭한 기분이 안들죠

안 그래요?

 

서운한 마음을 스스로 달래려고

오늘은 음악을 더 많이 듣다가는,

집안 일을 찾아서 김치도 하고

단지안에 온 꽃을 파는 곳에서

보라색의 향기로운 후리지아 꽃을 사서는

냄새를 맡아보며,

잠간이라도 행복해 볼려고

노력한다는 것을 아실른지

모르겠네요.

 

모르겠네요

 

 

 

 

2012. 4. 16   향기로운 쟈스민

 

 

 

#72  은방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