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1

영배 라는 이름.....향기로운 쟈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2. 4. 13. 06:29

 

 

 

영배라는 이름....향기로운 쟈스민

 

 

제일 먼저 찾아온 손님은 누굴까

컴. 을 열어본순간

'영배' 라는 이름으로 들어온 시인

그는 남자일까 여자일까

깨복쟁이 친구를 쓴 시인으로만 기억하면서,

내게는 호주에 지금도 살고 있겠지 하는 마음으로

기억하고 싶은 영배 엄마를 떠오르게 만든다

 

영배 엄마1

오래간만에 이렇게 불러보다니,

늘 한국에 있는 친구 모임을 생각하면

내게 제일 먼저 이 곳 소식을 묻는다며 전화를 했던 당신을

오늘 새벽엔 다른 사람의 이름으로 당신을

조금씩이라도 잊어버릴까

찾아 온 친구 같다는 생각이 들게 만드네

 

더 발전된 삶을 갖기 위해서,

하나라도 더 아이들에게만은

지금 보다는, 나 보다는 더

공부시키기 위해서,

이 곳을 떠나간 당신, 영배 엄마!

늘 영배 엄마라는 이름을

자랑스럽고 보람으로 살던 당신, 

목련이 한창인 지금 쯤

여길 오게되면 얼마나 좋을까

다시 한번 자랑스런 영배 소식과

대사관에 근무하는 독똑하고 멋잇는

딸내미 소식을 전하느라고

더 할 말이 많아 우리를 재미있게 해 줄텐데

 

딸내미가 사 주었다는

그 화사한 꽃무늬 원피스 두개를

몇번이나 입어보았을까?

행복해 헀던 그 모습을 더는

볼 수가 없다는 생각에

오늘 새벽엔 더 가슴이 찡해오니...

 

다음 세번 째 월요일 날엔

강남 호텔에서 점심으로 모임이 있을테니

마음으로라도 같이 만날 수 있으려나

기다려보고 싶어, 영배 엄마!

영배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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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4. 13   향기로운 쟈스민

 

 

# 70  은방울

 

 

. 

P.S    강남 호텔에서  임시 드마리스로 (압구정동  현대백화점 맞은편) 로

바뀐다고 지금 연락 받음.  2012.  4.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