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1

스즈란이 나한테 왔네........향기로운 쟈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2. 5. 15. 06:37

 

254

 

 

 

 

스즈란이 나한테 왔네.....향기로운 쟈스민

 

 

 

"달빛이 내 마음을 대신하네"의 중국어 노래가

계속 흘러나오네.

오래간만에 오신 최 시인님의 방에 갔더니

이 음악이 제일 먼저 배경음악으로,

만약 어디서든

노래가 할 기회가 생기면

나는 전 선생님의 애창곡인 이 노래를

불러보리라 마음먹고 있지만.

 

 

당신의 세번째 사진이네.

그렇지 않아도 작년 이 맘때 쯤

안성 한택 식물원에서 점심 식사후에

목단꽃 밭에서 당신이 찍어준 사진을

내 배경 사진으로 올려놓고 한참을 즐거워했는데....

다음 월요일 날은 어디서 모일려나

아직 확실한 연락은 다시 회장이 해주리라 생각하지만.

 

저 사진을 보며

언제쯤이면 당신의 큰 애는

이렇게 깨끗한 흰색  은방울 꽃을 들고 서 있는 신부를

맞을려나 그려보며,

 

당신 이름인 이 꽃을 나도

빨간 장미꽃 다음으로 좋아하게 되었다오.

귀엽고 깨끗한 하얀색의 모양인

저 꽃은 어쩜 제일 당신을 많이 닮은 것 같고.

은방울 꽃을 얘기하니

더 당신을 빨리 만나고 싶어지네.

 

요즈음은 눈 보호를 위해서

얼마나 퀼트 작업을 할 수 있으려나

걱정하며,

조금씩 당신의 이름으로 

내 생활을 기록하는 숫자가 늘어가고있다오.

 

내일은 또 기사, 간호사 하는날이고

가끔씩 교보에 다니는 것이 내 유일한 놀이터인채로

그리 살고 있다오.

 

다시 만나서 즐거운 얘기 많이 나눌 수 있기를 바라며....

 

당신을 만나기 전에. 

 

2012. 5. 15   향기로운 쟈스민

 

 

# 90  은방울   일상 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