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 꽃

[스크랩] 생(生)과 사(死)..♬ 명상음악-소나무에 달이 외

향기로운 재스민 2012. 12. 27. 06:17

 

♬ 명상음악-소나무에 달이 외

 

생(生)과 사(死)..

 

未知生 焉知死 (미지성 언지사)-공자

"아직 삶을 모르는데 어찌 죽음을 알겠는가?" 논어에 이런 말이 있다.

공자의 제자 계로(季路)가 귀신 섬기는 법과 죽음에 대하여 물었을 때, 공자는 “사람을 섬기지 못하면서 어찌 귀신을 섬기겠는가?”

사후 세계, 또는 죽음에 대해서는 거의 말하지 않던 공자가 보기 드물게 생(生)과 사(死)에 대한 자기 생각을 이야기한 대목이다

결국 잘 사는 사람이 잘 죽을 수 있고, 잘 죽을 것을 염려하는 사람이 잘 살 것에 관심을 가질 수 있는 것이다

 

공론(空論)-석가

죽음을 의식한다는 것을 공론(空論)으로 여긴 석가도 사후세계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한 바가 없다.

그러나 나는 삶을 좀 더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려면 죽음을 의식해야 한다고 본다.

삶을 의식하면 하늘이 자신에게 부과한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주어진 생명을 가능하면 건강하게 유지하면서 장수해야 한다는 깨달음을

얻게 된다. 거기에서 생명을 아끼는 의식이 생겨나고, 그것이 중요한 사고방식을 형성한다는 것이다

 

생(生)과 사(死)는 별개의 것이 아니고 한가닥 끈이라 생각하고

또 가(可)와 불가(不可), 즉 시비·선악은 같은 것이라 본다.

이런 관점에 서있는 사람에게는 인생을 속박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 -장자

 

생(生)과 사(死)-법정승님
호흡이 멎고 혼이 나가버린 육신이란 한낱 나무토막만도 못한다는 걸 거듭거듭 확인하지 않을 수 없었다.
사람이 죽어 영결식을 치르고 다비(화장)를 한 뒤 습골(拾骨)하여 그 뼈마져 가루를 만들어 흩어버리고 나면,
한 생애의 무게가 어떻다는 것을 우리는 또 텅빈 가슴으로 한 아름 안게 될 것이다.

사람은 홀로 태어났다가 홀로 죽는다.
다른 일이라면 남에게 대행시킬 수도 있지만,
나고 죽는 일만은 그럴 수가 없다.
오로지 혼자 받아들이지 않으면 안 된다.
그러니 우리는 저마다 자기 몫의 삶에 그만큼 책임을 지고 있는 것이다.
자기의 존재의 빛갈과 무게를 혼자서 감내하지 않으면 안된다.

선승들은 생과사를 따로보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드러내기 때문이다.
살 때에는 삶에 철저하여 그 전체를 드러내고,
죽을 때에도 또한 죽음에 철저하여 자기 존재를 통째로 드러낸다.
그러니 사는 일이 곧 죽는 일이고, 죽는 일이 곧 사는 일이다.
영원한 회귀(回歸)의 눈으로 보면 죽음 또한 삶의 한 과정일 뿐이다.

죽는 사람은 어디로 가는가 ?
현재의 우리들로서는 알 길이 없다.
그러나 이렇게 말할 수는 있다.
죽음이 모든 것의 끝이 아니라, 다음 세상으로
새 길을 찿아 떠나는 길목이라고.
-법정 스님>의 물소리 바람소리 中 에서..

 

생(生)과 사(死) 어디 사람의 뜻 속에 있는가요 ?

마음이 불편한 데에는 세 가지 이유가 있습니다.

첫번째가 몸이 아픈 것입니다. 몸이 불편하면 마음이 불편하게 되어 있습니다.

둘째가 마음속에 미움이 있을 때입니다. 남을 미워하는 마음이 있으면 자연히 숨이 거칠어집니다.

셋째가 자기 존재에 대한 걱정입니다. 나는 이것이야말로 가장 어리석은 걱정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늘을 나는 새도, 들에 핀 꽃도 무엇을 먹을까요. 어떻게 겨울을 날까 걱정하지 않습니다.
자연이 모든 것을 알아서 해결해주기 때문입니다. 오직 사람만이 삶에 대해 걱정합니다.
우리는 태어나고 싶어서 태어난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심장은 뛰라고 명령을 해서 뛰는 것이 아닙니다.

생(生)과 사(死)가 어디 사람의 뜻 속에 있는가요.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한다고 무엇이 해결되는가요.
인간의 권한 밖에 있는 문제입니다.대자연이 주관하는 일입니다. 
-일지 행복편지 中에서..

 

출처 : http://blog.daum.net/csp621
글쓴이 : csp621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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