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특별한 날
향기로운 재스민
오늘은 한달에 한번 세명의 친구가 만나는 날
추석 지나고 처음 얼굴 보는 날
특별한 일이 없이 잘 지냈느냐 인사를 나누는 날내 등단시가 실린 스토리문학을 한 귄씩 나누어준 자랑스러운 날
늦게 시작한 시창작 공부를 반기는 뜻으로
발우공양공감 식당에서 '반야' 라는 사찰음식을 처음으로 맛본 날
'관상' 이라는 영화를 감상한 날
최인호의 수필집 <인연>을 다시 읽는날
주렁주렁 열린 빨간 사과 나무 그림을 본 날
내일 열리는 시 낭송회에서 어떻게 낭송을 잘 할 수있을까를 상상하는 날
詩를 가슴에 담고 있는한 배가 부른 날
앞으로 영혼의 밥걱정을 안 해도 되겠다 깨달은 날
2013. 09. 27 향기로운 재스민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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