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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 다시 이사/향기로운 재스민

향기로운 재스민 2013. 10. 9. 09:03

 

Radiohead Creep

 

이사, 다시 이사

 

기로운 재스민

 

 

 

곳곳에 배어 있는 따뜻함을 잊기위해

오래 살던 집에서 이사를 했던 그

조금은 더 남아있을지도 모르는 추억을 찾아

다시 그 따뜻함을 찾아오는가보다

 

 

시간이 지날수록  

점점 흐릿해지는 기억들도

다 좋은 것만은 아닌가보다

휴일이면 그녀와 같이 걷던 이곳 파리공원도

고향 봉화댁 추어탕집에서의 식사도....

 

 

벚꽃나무 아래 긴 의자에 앉아

자전거 타는  아이들을 바라보면서

흩날리는 벚꽃과 햇볕을 즐기던 그녀

다시 보고 싶은 그림을 찾아 온단다

 

 

그 모습 그대로를 기억하면서

지루하지 않은

행복한 삶이었으면 싶다. 그는

 

 

 

2013. 10. 09  향기로운 재스민

 

 

#3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