땀을 얼마나 더 흘려야 하나
향기로운 재스민
하루 건너 같은 공간에서만
세상 사람들과의 만남으로 이어지는
그녀는
제일 많이 마시는 음료수 때문에
새벽 쪽잠속 꿈에서라도
아이들을 만나서 김치찌개 끓여주었을까
팔을 위로 뒤틀며 '끙끙' 돌아 눕는다
다시 힘을 내기 위해서라며
십분 동안 휴식 시간으로 차를 마신단다
그래도 허전했는지 틈새를 이용하여
일회용 물종이컵 아래에서 쌀물을 받는다
어쩜 아이들 몫 대신에 옆에 있는 사람 것 까지....
병원에 같이 가야만 하는걸 서글퍼하던 사람도
있으니 부끄러운 일.
조용히 반성하며.
2014. 01. 07 향기로운 재스민
#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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